(강스포) 앤트맨과 와스프 전체 줄거리

앤트맨과 와스프 노스포 후기를 작성하고 보니 줄거리가 없어 재미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후기는 어느정도 스포가 들어간게 재밌죠?

근데 영화를 보실 분들은 스포를 보시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으니...

앤트맨과 와스프를 이미 보셨거나 보지 않으려고 하시는 분들만 이 포스팅을 감상하세요!

영화의 시작은 스캇이 가택 연금된 상태로 시작합니다.

지난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때 앤트맨으로 참전한 건으로 인해 스캇은 장기간 가택 연금을 받았습니다.

이혼남인 그는 며칠에 한번씩만 겨우 딸을 볼 수 있었고 가택 연금형을 받은 탓에 집에서만 딸을 만날 수 있었죠.

딸과 놀아주고 싶었지만 밖으로 나갈 수 없었던 스캇은 집안에 작은 놀이공원을 만든다거나 카드 마술을 배우는 등 부단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너무 열심히 놀아준(?) 덕분에 그만 그의 발에 있던 전자발찌(!)가 집 밖으로 나가는 사고를 겪게 되죠...

그의 감시를 맡은 FBI의 지미 우는 그를 잡으러 부리나케 달려옵니다. (좌측 동양계 남자)

앤트맨은 잠시 발만 집 밖으로 나갔던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그는 "규정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며 그의 집안을 수색합니다.

FBI 인파의 폭풍이 지나간 뒤 잠을 자던 스캇은 자신의 행크 핌 박사의 아내가 되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숨바꼭질을 하는 꿈이었는데 딸 아이가 빨간색 장롱 속에 숨는 장면에서 잠에서 깨게 되죠...

스캇은 벽 속에 숨겨둔 전화기를 꺼내 행크 핌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그 이상한 꿈에 대해서 털어 놓습니다.

이후 쉬고 있던 스캇은 와스프에게 마취침을 맞고 잠이 듭니다.

그가 깨어난 곳은 바로 호프(와스프)의 차 안이었습니다.

앞으로 몇일만 버티면 전자발찌를 풀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 밖으로 납치된 스캇은 매우 당황합니다.

가택연금 중에 나갈 경우 실질적으로 탈옥과 유사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에 가중 처벌을 받게 되거든요.

하지만 호프는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의 역할을 개미가 대신하고 있다고....

그 개미는 엔트맨의 생활패턴을 입력하여 그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합니다.

전자발찌를 찬 채 말이죠.... FBI는 감쪽같이 속아 넘어갑니다.

호프가 안내한 곳은 한 건물... 그 곳에서 그는 행크 핌 박사와 만납니다.

행크 핌 박사는 아내 재닛(1대 와스프)에 대해 회상합니다.

전세계를 위험하게 만들 가공한 폭발력을 지닌 미사일을 부수기 위해 원자보다 작아진 재닛은 미사일을 분해하는데 성공하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합니다.

행크 핌 박사는 이후 30년이 다 되어가도록 그녀가 죽었다고 여기고 지냈습니다.

딸인 호프도 엄마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죠.

그런데 2대 앤트맨인 스캇이 양자 영역에 들아갔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하게 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때부터 행크 핌 박사는 재닛이 아직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양자 터널'을 만들게 됩니다.

실험은 순조로웠고 결국 양자 터널이 일시적으로 열리게 되었지만... 기술이 부족하여 터널은 금방 닫히게 됩니다.

그런게 그 순간! 스캇에게서 이상한 꿈을 꾸었다는 전화를 받은 겁니다.

양자 터널이 열린 순간 아내 재인이 스캇의 머리에 어떤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습니다.

왜 하필 스캇이냐면 그가 양자 영역에 들어갔을 때 그를 도와준 것이 재닛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그의 머릿속의 그를 조종할 수 있는 일종의 리모콘을 심은 것이죠.

일행은 양자 터널의 활성 시간을 좀더 길게 만들어서 재닛을 구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암거래 무기상인 소니 버치를 찾아간 그들은 양자 터널의 보완 부품을 구매하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정체를 눈치 챈 소니 버치 패거리와 한판 혈투를 벌이죠.

그 과정에서 예고편에서도 임펙트를 뿜어낸 메인 악역 '고스트'를 만나게 됩니다.

고스트 능력은 페이징 능력... 네 인피니티워에서 모두를 의아하게 했던 그 능력입니다.

이 능력은 물체를 투과하는 능력이라고 하네요. (빛까지 투과하여 투명인간이 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투과 능력을 이용해 공격을 맞지 않고 모든 장애물을 투과하며 추격하는 고스트에게 앤트맨 일행은 고전합니다.

부품을 가지고 도망치려는 찰나에 고스트에게 공격당해 소형화된 연구소와 연구자료를 모두 뺏기는 행크 핌 박사...

추적 장치가 모두 파괴되어 행방불명이 된 연구소를 찾기 위해 행크 핌 박사는 자신의 옛 동료를 찾아갑니다.

그의 말에 힌트를 얻어 결국 찾아가게 된 곳은 외딴 곳에 있는 작은 집이었습니다.

이 곳에는 고스트가 특이하게 생긴 유리상자 속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이 유리상자는 그녀의 병과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장치였습니다.

그녀의 페이징 능력은 축복받은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가 일으킨 양자 폭발 사고에 휘말려 얻은 저주였습니다.

온 몸이 찢겨져 나갔다가 다시 원상 복구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느낀다는 그녀... 그 고통은 너무나 컸습니다.

그녀의 몸을 고치기 위해선 농축된 양자 입자 에너지가 필요했고 그것을 30년간 몸에 축적한 재닛은 좋은 치료제였습니다.

단, 고스트의 몸을 고치고 나면 재닛은 분해되어 죽을 수 밖에 없었죠.

행크 핌 박사는 몸이 아프다며 약을 꺼내달라고 하고 약통을 여는 순간 숨겨둔 비밀 병기 '병정개미'를 대형화해서 고스트와 싸웁니다.

혼란을 틈타 연구소를 가져온 앤트맨 일행은 양자 터널을 열고 이때를 틈타 재닛은 스캇의 몸을 조종하여 그녀의 위치를 일행에게 알려줍니다.

이제 그녀를 찾으러만 가면 되는 상황.

일이 쉽게 끝나면 참 좋았을텐데 암거래상 소니 버치가 앤트맨의 친구 루이스에게 찾아가 자백제(일명 진실의 약)를 주사하여 연구소의 위치를 자백 받습니다.

진실의 약을 맞고 앤트맨1편부터 모든 것은 나불대는 루이스는 매우 코믹하게 나옵니다.

극장에서도 다들 이 장면에 웃었습니다.

소니 버치는 내통하고 있는 FBI에게 정보를 흘리고 박사 일행을 체포하러 FBI가 몰려듭니다.

고스트도 근처에 숨어있다가 정보를 입수하고 연구소로 향하죠.

이 사실을 알게된 앤트맨은 자신의 가택연금이 얼마 안남았다며 그들을 놔두고 집으로 도망칩니다.

결국 박사와 딸은 FBI에게 체포되는 신세가 되죠. 이 때를 틈타 고스트도 연구소를 다시 탈취해 갑니다.

위기를 모면한 앤트맨은 체포된 박사와 딸을 구해주고... 고스트를 추격하여 싸웁니다.

싸우는 도중에 어부지리로 연구소를 훔쳐가는 소니 버치... 앤트맨은 거대화하여 연구소를 다시 되찾습니다.

양자 세계는 불안정해서 재닛의 위치도 2시간 후면 바뀌게 되는 다급한 상황...

앤트맨과 와스프가 연구소를 지키는 동안 행크 핌은 직접 1대 앤트맨 슈트를 입고 양자세계로 향합니다.

귀여운 곰벌레의 위협(?)도 무릅쓰고 결국 양자 세계에 발을 디디지만 그 곳은 인간이 버틸 수 있는 곳이 아니였습니다.

머리에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박사는 주저않게 되죠. 그런 박사에게 그가 찾던 재닛이 다가옵니다.

양자 세계에 오래 있어서 진화한 재닛은 만지는 것 만으로도 양자 불안정성을 치료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그의 머리를 가볍게 만져서 치료한 재닛은 행크 핌 박사와 함께 탐험선을 타고 현실 세계로 돌아옵니다.

그리곤 재닛의 양자 에너지를 빼앗으러 온 고스트를 보고 그녀의 양자 불안정성까지 치료해 줍니다.

선역도 악역도 원하는 바를 모두 이뤘으니 이거야 말로 해피엔딩이겠죠?

끌어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앤트맨 일행...

그 사이 밖에서는 앤트맨의 친구 루이스 일행이 암거래상 소니 버치 패거리를 체포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이 것이 뉴스에 나가면서 루이스가 운영하는 보안 회사는 호황을 누리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쿠키 영상은 두개로 두번째 영상은 개미가 집에서 드럼을 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영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피니티워와 연결되는 첫번째 영상이죠.

고스트는 사실 완벽하게 치료된 것이 아니였습니다.

그녀의 양자 불안정성을 완벽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순수한 양자 에너지가 더 필요했습니다.

행크 핌 박사 일행은 양자 터널의 소형화에 성공하고 한 건물 옥상에서 앤트맨에게 고스트 치료를 위한 양자 에너지를 추출해 오라는 미션을 줍니다.

그러면서 '시간 터널'은 주의하라고 말해주죠. 앤트맨이 양자세계에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그 순간,

타노스에 의해 우주 전 생명체의 절반이 사라지는 대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으로 건물 옥상에 있던 모든 이가 연기가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양자 터널을 조작할 이가 모두 사라져서 앤트맨은 양자세계에 갖히게 된 것이죠!

이제 그가 빠져 나올 곳은 '시간 터널' 밖에 없겠죠?

이것이 다음 편에 대한 가장 중요한 떡밥같습니다. 이 부분은 캡틴 마블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최대한 자세하게 안쓰려고 노력했는데 이번 앤트맨이 마블 영화중에 스토리 라인이 가장 복잡한 편에 속하네요...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 저는 매우 재밌게 관람 했습니다!

혹시 이 영화를 볼까 말까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주저없이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